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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걷기연맹
링크 #1
http://www.uwnews.co.kr/sub_read.html?uid=59455 (1952)

 

[울산여성신문 지상협 탐방단장] 가을의 전령들이 계절의 변화를 확연히 느끼게 해주는 9월 중순 탐방단 일곱 번째 행사가 시작됐다. 내가 태어나 자란 고장의 걷기 좋은 길을 찾아다니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길을 개척하여 많은 이들에게 울산의 아름다운 길을 알려 보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첫 탐방 행사가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그동안 탐방단의 규모가 많이 커졌다. 무엇보다도 탐방단의 기초 체력이 좋아져서 이젠 제법 긴 코스를 운영해도 될 정도가 되었다. 덕분에 이번 코스는 태화강백리길 1,2코스가 포함된 30km를 도전해 보기로 한다. 30km라는 거리를 걷는 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하프 코스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하였으나 결국 참가자 모두가 30km를 도전하기로 의기투합 했다.


태화강백리길은 명촌교에서 탑골샘까지 48km구간에 이어져 있다. 태화강 발원지를 따라가는 길이어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다. 명촌교에서 선바위까지15km 구간은 태화강변을 끼고 걷는 길이여서 난이도 下급의 코스이고 태화강의 생태를 알 수 있고 태화강 주변에 흩어진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멋있는 코스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선바위에서 두서마을까지 약 20km는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라 하지만 제법 거친 코스로서 등산하는 마음으로 걸어야 하는 난이도 上으로 분류되는 코스라 할 수 있다.
태화강백리길 코스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의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고,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을 거쳐 가기에 역사 탐방의 기회로 활용해도 좋은 코스라 할 수 있다.

 

 

이번에 30km를 도전한 탐방단은 12명이다. 전문 워커가 아니라는 점에서 대단한 용기와 도전이라 하겠다. 걷기체조와 교정운동은 걷기의 기본운동이다. 이것 하나만 철저히 해주어도 장거리 코스를 도전하는 데는 아주 유용하다.
처음 출발은 이 도전에서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을까를 걱정했지만 선바위에서 중식을 하며 즐긴 잠시의 휴식동안 의기충천의 에너지로 다시 무장한다. 망성교를 지나 마을길로 나아가는 길은  3km정도의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길 이어서 발에 급격한 피로감을 안겨준다. 얼마지 않아 산길로 들어서니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와 피로감을 가만히 씻어주니 금새 기분이 좋아진다. 가을 단풍이 물들고 있는 전경과 약간 따가웠던 햇살도 그늘 속에 숨어 버린 덕분에 즐거운 마음이 금새 찾아온다.

 


전형적인 시골 풍광을 보여주는 한실마을을 들어서니 결실의 계절답게 벼가 고개를 살포시 숙여가고 있다. 가을을 알리는 국화와 코스모스는 걷는 나그네들을 향해 미소를 날려주고 담벼락 아래 군락으로 피어나는 해국과 개망초는 카메라를 바쁘게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는 자연 속에 머물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한다. 한실마을을 거쳐 쭉 벋는 마을대로는 오르막이 대부분이다. 경사도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20km를 걸어 온 나그네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시간이다. 그렇지만 무사히 그 길을 통과하고 보니 반구대암각화 앞에 서게 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역사의 현장 앞에 서고 보니 바로 눈앞에 암각화의 절경이 뭉클함으로 가슴에 들어온다. 문화해설사의 걸쭉한 농담을 곁들인 해박한 역사 이야기는 이번 코스의 하이라이트와 같다. 암각화를 지나 공룡발자국 화석터, 천전리각석 코스로 나아간다.

 


탐방단의 체력은 지칠 줄 모른 채 즐거운 담소와 함께 이어진다. 오늘의 종착지인 대곡박물관에 드디어 도착한다. 박물관에 근무하는 신해주님이 내어 주신 시원한 커피 한 잔에 우리는 행복을 만끽한다. 오늘의 도전에 모두 자축의 박수를 보내 준다. 걷기체조는 다음 행사를 위한 준비와 다름없다.
처음으로 도전한 30km 코스는 한 번도 겪지 못한 일이었기에 이 도전의 의미는 더욱 빛닌 것이 분명하다. 이제 걷기 실력이 일취월장한 탐방단의 면모를 바라보면서 걷기라는 구심점은 육체적으로 건강을 올바르게 가꾸어 가고 있고 정신적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행사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 행사가 벌써 기다려 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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